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찰 내부에서는 반발이 들끓고 있습니다. <br> <br>일선 검사들 뿐 아니라 검사장들까지 들고 일어났습니다. <br> <br>노만석 검찰총장 직무 대행을 향해 '해명하라'라는 항의가 빗발쳤고, 한 검사장급 인사는 노 대행에서 직접 사퇴를 촉구 문자 메시지를 보낸 사실도 취재됐습니다. <br> <br>이기상 기자의 단독 보도 보시고 아는기자에서 자세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<br><br>[기자]<br>대장동 개발 비리 재판 항소 포기를 결정한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. <br> <br>어제 검사장급인 박영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"법치주의 정신을 허물고 정권에 부역하여 검찰에 오욕의 역사를 만든 책임을 지라"며 사퇴를 촉구하는 문자 메시지를 노 대행에게 직접 보낸 겁니다. <br><br>박 연구위원은 노 대행 외에도 이진수 법무부 차관과 성상헌 법무부 검찰국장 등에게도 사퇴 촉구 문자를 보낸 걸로 파악됐습니다.<br> <br>법무장관의 지위를 이용한 직권남용이 명백한데, 법무차관과 검찰국장이 불법 지시를 안 막은 책임을 지라는 취지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박 연구위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뇌물죄로 기소한 전주지검장을 지낸 인물입니다. <br> <br>노 대행을 향한 항의는 일선 검사장과 대검 수뇌부 36명이 참여한 단체대화방에서도 빗발쳤습니다.<br><br>어젯밤 8시쯤, 검사장 9명이 '법무부 지시 과정을 소명하라'며 '수사지휘권 행사인지 밝히라'고 노 대행의 해명을 요구하며 항의한 겁니다. <br> <br>이 대화방에 있는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에게도 '스스로 판단이 확고했다면, 왜 직접 항소 결재를 하지 않았냐'는 지적도 한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이 대화방에는 노 대행과 대검찰청 수뇌부가 대부분 참여하고 있지만, 검사장들의 이런 항의성 메시지에 그 누구도 답변을 올리지 않은 걸로 파악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기상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: 김민정<br /><br /><br />이기상 기자 wakeup@ichannela.com
